초점 맞추기 놀이
머리가 복잡하고 심란할땐 베게를 베지않고 침대에 엎드려서 (볼을 침대에 딱 붙이는거 추천) 눈 바로 앞에 작은 물건을 하나 두고 그걸 봤다 - 벽을 봤다 를 반복해서 하면 아주 단순해지고 좋다 최대한 초점을 신속정확하게 맞추려고 약간 노력도 하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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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을 나설 때 100%였던 배터리가 일과가 끝나고도 0%가 안된 날은 뭔가 뿌듯하다. 나는 오늘 현대사회의 폐해인 이것에 매달리지 않았군...하며
그리움이란...
가끔 시간이 많이 흘러 예전의 내가 미화되어 그 때의 내 모습이 그리울 때가 있다. 병신아녀? 맞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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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당장 써야 할 10만원 20만원도 없는 이 참담한 상황에서는 나의 모든 선택과 행동들이 욕심이었다는 걸로 귀결된다. 좀 더 싸게 재료를 구매하려 한 것도, 기숙사를 못넣고 자취방을 구하려고 한 것도, 휴학을 취소하고 학교를 다닌다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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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의 한 피자집엘 갔는데 화장실이 참 괴랄했다. 뒷문을 통해 나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2칸의 화장실이 나란히 있다. 그런데 화장실을 가려는 대기인원이 너무 많으니 그 두칸의 남녀구분은 자연스레 없어지다시피 했고 급한대로 먼저 나오는 쪽을 줄의...
멕시코 이발소
나는 이발사라는 직업을 좋아하지. 청결하잖아. 청결하지 않은 이발사는 본 적이 없어. 어느 날부턴가는 이발소에 가는 일이 촌스러운 일이 돼버려서 더 이상 가지 않지만 난 여행을 가서 어쩔 수 없이 머릴 잘라야 할 일이 있으면 이발소를 찾아가....
개인적으루
알바한테 나가는 돈이 아까운 사람들은 알바를 안썼음 조켔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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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체의 죽음. 그러나 이는 모든 주체의 죽음이 아니다. 자신을 "궁극적인 것"으로 여겼던 어느 독단적 주체의 죽음일 뿐이다. 이 낡은 주체의 무덤에서 이제 새로운 주체가 걸어나와야 한다. 이성의 폭력성을 철회하고, 인간화를 거부하는 자연이라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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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으면서 욕하고싶은 사람들은 이말을 쓰세용 좆겠다 예시: 나 걔랑 사귀어 우와 좆겠다
2015년 3월 7일의 정다훈
귀에는 오아시스의 90년대스러운 1집앨범 수록곡이 나오고 멜랑콜리해짐을 느끼며 그것을 즐길때 쯤 환승한 버스의 기사가 여자분이셨다는걸 내릴때서야 알아채고 흠칫 놀라는 나를 보고 아직도 무의식적인 따분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인해서 놀라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