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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 하나

  • 작성자 사진: hienmen j
    hienmen j
  • 2014년 11월 7일
  • 1분 분량

[나의 사랑스런 강아지야, 착한 강아지야, 내 귀여운 뚜뚜, 이리와서 이 멋있는 향수 냄새를 맡아보렴, 시내의 가장 좋은 향수가게에서 산 것이란다.]

그러자 개는 꼬리를 흔들며-꼬리를 흔드는 것이, 내 생각이지만, 이 보잘 것 없는 것들에게는 웃음과 미소에 해당하는 몸짓인 것이다, - 다가와서 마개를 연 병에 그의 축축한 코를 조심스럽게 내민다, 그러더니 갑자기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치며 나를 향해 비난의 몸짓으로 짖어댄다.

[-아! 별 수 없는 개라니, 만일 내가 너에게 배설물 한 상자를 주었다면 기분 좋게 그 냄새를 맡고 어쩌면 그것을 다 먹어치웠을지도 모를텐데, 그러니 나의 슬픈 생애의 동반자로는 자격이 없는 너 역시 대중을 닮은 거로군, 대중에게는 절대로 품위있는 향수를 제공해서는 안된다. 그것은 그들을 짜증나게 할 뿐이지, 조심스럽게 선택한 오물이나 주면 되는 것이다.]

<개와 향수병> - 보들레르

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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